일시 : 2014. .03. 17. 월요일. 오후부터 비
인원 : 일체무, 홍매화, 내장미
코스 : 산수유 마을 축제장(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25)
반곡마을 꽃담길
꽃은 자연을 아름답게 해주는 시다. 자연이 아름다우면 사람도 아름다워진다. 그래서 꽃을 보러 사람들은 구경을 다닌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하여. 혹독한 겨울이 있어야 봄이 반갑다. 봄꽃은 황량한 겨울을 보내며, 봄을 알리는 전령사다. 그 봄을 맞으러 가족들과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군락지 구례 산동 반석마을을 다녀 왔다.
그런데 모처럼 날을 잡아갔는데, 산수유축제장은 바람이 심술을 부리고 있다. 오는 봄을 시샘하는 바람을 받으며 반석마을에 다다르니 비까지 내린다. 다행히 봄을 알리는 꽃 비에 바람은 멎었다. 촉촉이 대지를 적시는 봄비를 맞으며 꽃담 길을 가족들과 걸으며 미주알고주알 주고받았다. 그나저나 노랗게 물들여 봄을 적신 산수유 꽃. 이 봄을 떠다가 누구에게 드릴까요.
▲ 산수유문화관 길 바람개비는 봄바람을 따라 돌고 있다. 바람이 불면 돌고, 바람이 멎으면 멈추며...
▼ 산수유 사랑공원에서
▼ 반석마을 꽃담길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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