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
일시 : 2006. 09. 28. 목요일. 흐림 인원 : 아내랑 코스 : -칡재 -가재샘 -수국사 오늘은 용문에 심어놓은 서리태를 따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는 김에 누런 호박도 따고, 알밤도 주우며 중원산 마루에 있는 무명봉을 오르려고 하였으나, 혼자 가는 길이라 조현리 아저씨께 전화를 거니 아직 수확이 이르다고 하신다. 집사람은 오늘 오후 두 시에 출근을 한다고 한다. 산에 오르려고 하지 않는 아내를 억지로 데리고 산길을 같이 올랐다. 올 3월 28일에 구산을 같이 걸어보고 처음이다. 세월은 유수처럼 흐른다고 하더니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세월의 흐름에 난, 아직 기운이 달리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다. 그 즐거움이란 별것이 아니다. 그저 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