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무

열흘 붉은 꽃 없다 - 이산하- 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 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 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 득음의 경지에 이른 물방울 속의 먼지처럼 보이다가도 안 보이지 한 번 붉은 잎들 두 번 붉지 않을 꽃들 너희들은 어찌하여 바라보는 눈의 깊이와 받아들이는 마음의 넓이도 없이 다..

일시 : 2006. 11.10. 금요일.맑음인원 : 일체무, 양지       입술, 알프스, 은수, 로댕, 월곡산, 효원, 아장, 여름향기, 은향기, 진영, 풀빛코스 : -효자파출소앞-원효봉-북장대지터-훈련도감터-노적사-북한산성대피소-용암문-낭만길-족두리바위-곰바위능선길-하루재-백운매표소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처음으로 가는 길은 설레임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북장대지를 향해서 발걸음을 하였다. 샛길이 폐쇄되어 일반 산객들의 발걸음이 용이하지 않은 길이다.

********************************************************************************************* [산행 후기] 그대에게 가는 길 (11/3. 일체무대장님, 삼각산 향로봉) 그대에게 가는 길 ‘느리게 길을 걷고 싶다.’ 이 첫 문장을 읽는 순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일체무대장님이 산행 공지에 쓰신 ..

일시 : 2006. 10. 29. 일요일인원 : 일체무, 미리내       정다운, 송골메, 타리, 천자봉, 곰취,산초롱, 문라이트, 풍요,        몽생이, 해피니스, 맑은, 용띠, 꽃바람, 꽃바람2, 일체무2,        일체무3, 해송  코스 : -백화사옆길-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716봉-문수봉-승가봉-향로봉-탕춘대매표소       오랜만에 일요 산행을 한다. 오늘은 멀리 수원에 사는 친구 종학이와 색시가 함께 산행을 하였다. 어제 친목모임에 갔다가 아름산방을 이야기하니 선뜻 산행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체무2, 3님으로 산방에 신청을 하였다.불광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려고 하니 벌써 만차가 되어 불광역에 도착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불광 서부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

일시 : 2006. 10. 23. 월요일. 흐린후 갬(심한바람) 인원 : 일체무, 은수 정다운, 산머루, 수채화, 수채화2, 나의꿈, 하빈이 코스 : -기자촌능선 -향로봉서북능선 -승가봉 -문수봉릿지길 -청수동암문 -716봉 -남장대 -상원봉 -행궁지 -식당가 -효자파출소앞 목가적인 시골내음이 물씬 풍기는 선림고개를 넘는 길이 나는 좋다. 선림사약수터에서 닉소개와 간단히 몸풀기 운동을 마치고 삼화사 가는 고샅길을 내려 기자촌능선길을 올랐다.기자촌능선을 오르는 바윗길에 오르는데 매서운 강풍이 불어대는지 몸을 주체할 수가 없다. 뒤에 오르는 여 산우님들은 몸을 잔뜩이 움추리고 쩔쩔 매면서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고 있다. 본능적인 자기 방어의 몸추스림이다. 강한 바람과 어제 내린 비로 개성의 송악산과 북으로 이..

일시 : 2006. 10. 17. 수요일. 흐린후 갬 인원 : 일체무, 양지 타리, 신디, 종대각시, 나의꿈, 풀빛, 벼리, 송혜교, 솔맹이, 민수아, 청하, 마니또, 앙골라, 이쁜초원, 흰장미, 홍길동, 섬진강, 물소리, 물소리2, 백석, 동산, 미르내, 현정, 환이, 비정상, 새미, 장대숲길 허브, 노랑참외 코스 : -효자비(무명식당) -밤골능선 -사기막능선 -해골바위 -전망대 -숨은벽우회 -바람골 -약수암 - 노적1봉 -노적2봉 -약수암 아래(등산안내표지) -개연폭포 -보리사 산아래에 있을때는 산마루가 그리워 산을 올랐다. 산속에 들어와 산을 담으며 산마루에 올라 산아래를 바라보았다. 아! 별천지가 따로 없구나. 산아래에서는 산마루를 늘 꿈꾸어 왔는데 이것이 무슨 조화인가. 산마루에 오르니 산아래가..

8자 하강기 사용법중 한가지 암벽 등반 경력이 있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신입회원을 위해 올렸습니다. 8자 하강기를 걸다가 이따금 실수로 하강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생기는데, 안전벨트에 걸린 잠금 카라비너에 8자 하강기의 큰 구멍을 걸어 놓은 채로 로프를 끼우면 하강기를 떨어뜨리는 실수..

일시 : 2006. 10. 11. 수요일. 흐린후 비옴 그리고 갬 코스 : 독바위역-물솔길-선림약수터-기자촌능선 오름길-민둥봉 -기자촌능선 정상(406봉)-향로봉 북서능선-사모바위-응봉능선 -진관사 인원 : 산행대장(나). 총무(산세) 산안개, 산비,민희, 입술, 정다운, 아침햇살, 우강, 강남대로, 산다래, 타리, 바위돌, ..

송인(送人) - 정지상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갠 뒤에 긴 언덕에 풀빛이 짙어 오네.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남포에서 그대를 보내니 슬픈 노래가 메아리치네. 大洞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어느 적에나 마르리오. 別淚年年添綠派(별루년년첨록파) 해마다 이별의 ..

연암 박지원의 독서법 책을 왜 읽는가. 어떻게 읽어야 하나. 18세기 조선의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에게 조언을 들어보자. 연암 산문집인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김혈조. 학고재 발행)에서 적당해보이는 구절이 있다. “후세에 독서를 잘 한다고 하는 사람은 거친 마음과 얕은 식견으로 말..